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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흐름 읽기

FA 100억 계약, 선수 실수령액은 얼마? 에이전트 수수료까지 완전 정리

FA 100억 계약, 선수는 실제로 얼마 받을까?
에이전트 수수료, 세금, 실수령액까지 KBO FA 계약 구조를 쉽게 정리했습니다.



1. 에이전트가 받는 수수료(Agent Fee)


■ 일반적인 수수료: 계약 총액의 3~5%
•한국(KBO)뿐 아니라 MLB·NPB 포함 대부분 3~5% 수준.
•유명 에이전트(보라스 등) = 5% 고정이 많음.
•한국은 선수·에이전트 계약마다 수수료율이 달라질 수 있지만, 보통 3%가 가장 흔함.

📌 예시
FA 100억 계약 시 에이전트 수수료가 5%라면?

FA 총액 100억
에이전트 수수료(5%) 5억
선수에게 지급 95억(세금·기타 공제 전)




2. 실제 선수 실수령액 구조


FA 계약은 “총액”이지만
국세·지방세 + 연금 + 에이전트 수수료 등 빠지면 선수 실수령은 크게 줄어.

아래는 일반적인 KBO 기준.


실수령액에서 빠지는 항목

① 세금 (종합소득세 + 지방소득세)
•고액 연봉자는 종소세 최고세율 45% + 지방세 4.5% = 총 49.5%
•실제로는 필요경비 인정 등으로 실효세율 35~40% 정도가 일반적.


②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 등 사회보험
•연간 상한이 있어 수십억 연봉자에게는 영향 미미
→ 대략 연 500~800만 원 수준으로 제한.


③ 에이전트 수수료
•위에서 말한 3~5%.


④ 팀 옵션/옵션성 보너스는 과세 후 지급
•연봉과 별도로 성적 보너스가 붙으면
세금 → 기타 공제 → 선수 지급 순.



3. 예시로 보는 선수 실수령액


사례: FA 100억 / 4년 계약(연 25억) / 에이전트 5% 가정

1년차 연봉 25억일 때:

연봉 25억
세금(약 38% 가정) -9.5억
에이전트 수수료(5%) -1.25억
사회보험 -0.05억
실수령액 약 14.2억

➡️ 25억을 받지만 실제 손에 남는 건 약 14억 정도(약 57%)


4. 왜 선수들은 “총액은 높아도 실수령은 적다”고 말할까?


✔ 세금 구조가 매우 누진적
고액 연봉자는 40% 가까이 세금으로 내야 함.

✔ FA 보너스도 동일하게 과세
계약금도 “기타소득 → 종합소득”으로 들어가 세금 발생.

✔ 에이전트 수수료까지 빠짐
총액 100억이면 실제 선수 손에 남는 건 약 55~60억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