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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재테크 기초/신용관리 금융기초

💳 퇴직 전 부채 정리, 어디까지 해야 할까?


“퇴직금보다 먼저 정리해야 할 건, 이자다.”

1️⃣ Q. 퇴직 전에 꼭 부채를 정리해야 하나요?

A. 대부분의 경우 “예, 반드시” 입니다.

퇴직 전에는 매달 급여로 이자를 감당할 수 있지만,
퇴직 후에는 고정 수입이 줄어듭니다.
즉, **“같은 이자라도 체감이 두 배로 늘어나는 구조”**가 되죠.

퇴직 전 부채정리는 단순히 ‘빚을 갚는 것’이 아니라
노후의 현금흐름을 지키는 방어전략입니다.



2️⃣ Q. 모든 부채를 갚아야 할까요?

A. 아닙니다. “좋은 빚”과 “나쁜 빚”을 구분해야 합니다.
• 좋은 빚: 자산을 만들거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대출
(예: 주택담보대출, 전세보증금 대출 등)
• 나쁜 빚: 소비성 대출, 카드론, 마이너스통장 등

퇴직 전에는 “나쁜 빚”부터 정리하고,
“좋은 빚”은 금리·기간·상환 구조를 리모델링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3️⃣ 퇴직 전 부채 점검 3단계

퇴직 전에는 단순히 “빚이 있다/없다”보다,
구조를 파악하고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Step 1. 부채 총액과 금리 파악

모든 대출을 목록으로 정리하세요.
은행, 카드사, 보험사, 캐피탈, 마이너스통장까지 포함해야 합니다.
금리가 높은 순서대로 정렬하고,
“상환 우선순위표”를 만듭니다.

✅ Step 2. 고금리 부채부터 상환

연 6% 이상 고금리 대출은 퇴직 전 상환이 원칙입니다.
퇴직 후 수입이 줄면 이자 부담이 커지므로,
퇴직금 일부를 활용해서라도 먼저 갚는 게 유리합니다.

✅ Step 3. 대출 구조 리모델링
• 대환대출: 금리 낮은 상품으로 갈아타기
• 이자만 내는 구조 → 원리금균등으로 변경
• 상환기간 단축: 총이자 부담 감소
이 3가지만으로도 전체 이자를 20~30% 줄일 수 있습니다.



4️⃣ Q. 퇴직금으로 대출을 갚는 게 맞을까요?

A. 일부는 ‘예’, 일부는 ‘아니오’입니다.

퇴직금의 일부(30~50%)를 부채 상환에 사용하는 건 합리적입니다.
특히 카드론, 신용대출 등 단기성 부채라면
퇴직 후 금리 인상 리스크를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액을 상환에 쓰면 유동성(현금 보유력) 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대출 일부 상환 + 안정형 투자(예금·채권 ETF)” 구조가 이상적입니다.



5️⃣ 퇴직 직전 꼭 해야 할 3가지 부채 관리 루틴

① 신용점수 확인하기
→ 토스, 나이스지키미 등에서 무료 조회 가능
→ 점수가 높을수록 금리협상 유리

② 은행 상담으로 대환 가능성 확인
→ 퇴직 전 직장 재직 상태일 때만 가능한 경우 많음

③ 불필요한 신용카드·한도 줄이기
→ 마이너스통장, 카드론 한도는 신용점수를 깎습니다



6️⃣ Q. 부채를 ‘모두’ 없애야 마음이 편할까?

A. 완전 무부채를 목표로 하기보다,
“이자보다 수익이 많은 구조”를 만드는 게 현명합니다.

예를 들어,
연 3% 이자 대출을 갚기보다
연 5% 수익의 안정형 ETF나 연금저축에 투자하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핵심은 이자율 < 수익률이면, 자산이 줄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7️⃣ 퇴직 후에도 남기면 안 되는 빚
• 카드론 / 현금서비스 / 리볼빙
• 고금리 캐피탈 대출
• 사업성 대출(예상 현금흐름 없는 경우)
• 가족 명의 공동대출 (리스크 분산 불가)

이 부채들은 금리 + 불확실성 두 가지 리스크를 동시에 지닙니다.
퇴직 전에 반드시 정리해야 할 ‘적색 부채’입니다.



8️⃣ 결론

퇴직 준비는 돈을 모으는 게 아니라, 돈이 새는 구조를 막는 일입니다.
퇴직 후에는 소득이 줄어들고, 심리적 여유도 줄어듭니다.
이자비용은 그대로인데 수입이 없으면, 그게 바로 노후 리스크의 시작입니다.

“퇴직금보다 큰 자산은, 이자를 줄인 시간이다.”

퇴직 전 부채를 정리하면
퇴직 후의 자유는 배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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